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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참사’ 베이루트서 주말 대규모 시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8일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1만여명의 시위대는 이날을 ‘복수의 토요일’로 정하고 정부 부처 4곳을 습격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베이루트/EPA 연합뉴스

‘베이루트 폭발 참사’에 대한 레바논 라이브배팅노하우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격화하면서, 8일 시위대 등 수백명이 다치고 시위를 막던 경찰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레바논 당국은 시위 진압을 위해 군대까지 동원하는 한편, 민심 수습을 위해 조기총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알자지라>와 <비비시>(BBC) 방송 등의 보도를 보면, 주말인 8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시민 5천~1만여명이 도심 먹튀검증업체 순교자광장 등에 모여 정권퇴진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날을 ‘복수의 토요일’로 정하고, 폭발 피해자들을 위해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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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토요일’ 1만여명 정부 부처 습격…군 투입 맞불

폭발 참사의 사망자 수도 점점 늘어 이날 158명으로 집계됐고, 60여명이 실종 상태다. 지난 4일 발생한 폭발 참사의 동행복권파워볼 직접적 원인이 수차례의 폭발 위험 경고에도 불구하고 베이루트 항구에 6년 동안 적치된 질산암모늄 2750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위대의 정권퇴진을 외치는 목소리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일부 시위대는 외무부와 환경부, 경제부, 에너지부 등 정부 부처를 습격했고 은행연합회 건물을 점거하기도 했다. 시위대는 무능한 정치권이 폭발 참사를 불렀다며,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그의 초상화를 불태웠다.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며 의회 건물로 동행복권파워볼 진입하려고 하자, 경찰은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쏘면서 시위대에 맞섰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시위 진압에 경찰 외에 군대도 동원됐다. 베이루트의 중심가에서 시위대와 충돌한 군인들은 몽둥이로 시위대를 공격했고, 군인들이 기관총을 장착한 차량을 타고 거리를 순찰하는 광경도 목격됐다고 <비비시> 방송은 전했다. 이에 시위대는 군인들에게 “군복을 벗고 우리와 함께 서라. 그런 다음에야 명예롭게 군복을 다시 입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레바논 베이루트의 한 시위 참여자가 8일 경찰이 쏜 최루가스탄을 테니스 라켓으로 쳐내고 있다. 베이루트/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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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조기총선 제안”…9일 세계지도자들 화상 지원 회의

레바논 적신월사(적십자)는 이날 시위로 238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알자지라>는 최근 시위로 72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 1명이 시위대의 공격을 피하려다 한 호텔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레바논의 기독교계 정당인 카타이브당 소속 의원 3명이 폭발 참사와 관련해 책임 및 항의 차원에서 의원직 사퇴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폭발 참사와 관련해 사퇴를 발표한 의원은 무소속 포함 모두 5명이다.

반정부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자, 하산 디압 레바논 총리는 이날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월요일(10일)에 의회 선거를 조기에 치르자고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2018년 5월, 9년 만에 총선을 치렀으며, 이슬람 시아파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와 그 동맹이 전체 128석 중 과반 의석을 차지해 승리했다.

조기총선이 실시될 경우, 폭발 참사 책임과 함께 경제위기 등으로 인기가 떨어진 헤즈볼라가 심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압 총리가 이끄는 레바논 내각은 지난 1월 헤즈볼라의 지지를 받아 출범했지만, 경제 회복과 개혁 등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레바논엔 18개의 종교와 종파가 뒤섞여 있어, 대통령은 기독교 마론파, 의회 의장은 이슬람 시아파, 총리는 수니파에게 배분하는 독특한 권력 배분 장치를 갖고 있다.

한편, 9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화상 지원 회의에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레바논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100만달러)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레바논에 대한 원조 제공을 약속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레바논 베이루트의 시위대들이 지난 8일 열린 항의 시위에 참여해 깃발을 들고 있다. 베이루트/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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